2009년 11월 26일
[Review] SONY Rolly

저 사진을 본 사람들의 반응은 "도대체 저 하얀 계란이 뭔데?".. 어떠한 설명도 없었다. 그냥 달랑 사진 한장과 Rolly라는 이름 하나 뿐이었다. 일반적인 의견은 "소형 미니 컴포넌트, mp3플레이어"정도였다. 그리고 2007년 9월 20일에 이녀석이 드디어 일본 소니스타일에 등장하게 된다. 정식 명칭은 "SONY Rolly" 그리고 분류는 "Sound Entertainment Player". 발표당시 개발자가 말하기를 "이넘은 팔려고 내놓은거 아니고 걍 시장 반응 보고 싶어서 내놓는 겁니다." 하여 가격도 오픈프라이스. -_-;
그럼 이녀석이 대체 뭐냐고? 일단 그 기본 스팩부터 보고 말하도록 하자.
크기 : 104*65*66mm
무게 : 배터리 포함 300g
최대출력 : 1.2W 서라운드.
스피커지름 : 약 20mm
지원형식 : mp3, aac
용량 : 2GB 플래쉬 메모리 (제일 초기에 나왔을땐 1GB였다. -_-)
네트워크 : Bluetooth 2.0.
PC연결 : USB 2.0
초기 발매 당시 오픈 프라이스에 가격은 무려 70만원이 넘었다. 대체 뭐길래 이 허접한 스팩에 가격이 70만원이냐고? 것도 용량은 꼴랑 1GB주제에.. (최근에 업글되서 용량이 두배인 2GB로 늘었다. -_-) 그리고 거창한 사운드 엔터테인먼트 플레이어는 또 뭐고;;
요약하자면 "춤추는 MP3플레이어&블루투스 스피커"이다.
일단 이녀석은 노래에 맞춰서 지가 알아서 춤을 춘다. 물론 이 춤도 개인이 직접 안무를 짜서 집어넣을 수 있는데, 이 안무를 짜는 작업이 프리미어 저리가라 할만큼 생 노가다인지라 어지간한 애정과 인내력이 없으면 짜기 힘들다. 그리고 블루투스로 연결을 하면, 다른 블루투스 기기의 스피커 역할을 한다. 노트북이랑 연결할 수 있고, 핸드폰이랑도 가능. 블루투스 달린 mp3플레이어와도 당근 가능!
그럼 어케 춤을 추느냐고? 일단 아래 영상부터 보자~
영상출처 : Youtube
춤추는데 필요한 장치들은 일단 양쪽의 휠과 숄더, 그리고 날개의 3곳이다. 휠이 돌아가면서 방향이라던가 전진 후진을 담당하고, 숄더가 회전을 하며, 날개가 퍼덕거린다. 그리고 휠 근처에 있는 여러가지 색상의 LED가 점등하면서 화려한 효과를 담당한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거나 윈미플을 이용해서 롤리에 음악을 전송시켜줄 수 있다. 사실 "Rolly Choreographer"의 진정한 힘은 바로 이것인데...

< 이게 바로 안무를 짜는 프로그램! Motion Editor >
쿨럭쿨럭. 이게 바로 그 노가다의 원흉이다. 곡을 일일이 플레이 하면서 어느 부분에서 왼쪽 오른쪽 날개를 퍼덕일 것인가 숄더를 돌릴 것인가. 휠을 굴릴것인가. LED램프는 뭘 킬것인가를 정하는 프로그램이다. 뭐하나 편한거 없고, 그냥 생 노가다. 물론 이 프로그램은 각 곡을 스스로 분석해서 자동안무를 짜주기도 하는데, 이 자동안무는 너무 정적이라서 재미가 없다. 그러니 수동으로 짤 수 밖에.. 물론 곡 안무를 짜야만 춤을 추는 것은 아니고, 안무를 안짜고 그냥 곡만 넣어도 롤리 자체에서 음악을 분석한후 거기에 맞춰서 춤을 춘다. 프로그램써서 자동안무짜고 넣어주는 것 보다 그냥 윈미플에서 휙 던져놓고, 롤리로 분석시켜서 추는게 더 잘춘다. -_-;
사실 이것보다 본인은 가장 맘에 드는 기능이 블루투스 스피커이다. 작은 스피커이긴한데, 의외로 출력은 좋은 편이어서 책상위에 올려놓고 스피커 대용으로 쓰기엔 충분하다. 물론 블루투스로 연결해야 하지만. 그리고 블루투스로 연결을 해도 롤리는 혼자서 춤을 춘다. (역시 자체적으로 지가 알아서 분석~~)
사용자도 적고, 가격도 비싸지만 뭔가 SONY다운 기발한 아이디어가 들어있는 제품이 아닌가 싶다. 애초에 대박으로 히트칠 작정으로 내놓은 것도 아니고 걍 심심풀이로 "우린 이런것도 만들었다"라는 프로모션격인 제품이긴한데...
주절주절 길었는데 장단점 몇개 적어본다면.
1. 작고 이쁘다. 은근히 스피커 출력 괜찮음.
2. 배터리 타임이 좀 안습. 블투스피커로 쓰면 4시간 정도 간다.
3. 안무 만들기 캐노가다. Rolly Choreographer로 만든 자동안무는 너무 정적이고 흐늘거려서 재미 없다.
4. 춤추게 해놓으면 가끔 날개가 스피커를 덮어버려서 소리가 작게 들릴때가 있다. (이건 좀 낭패..)
5. 좀 묵직함~
이상 Rolly의 리뷰를 마친다.
# by | 2009/11/26 21:40 | 가벼운 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